
중국인 왕멍(여, 24세, 가명)씨는 평소 한국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중국의 장기 휴일인 노동절, 국경절, 춘절을 이용해 1년에 2, 3차례 한국을 다녀간다. 제주도를 여행하고 서울에 들러 남산 한옥마을, 가로수길, 이태원 등지에서 쇼핑을 즐긴다.
그녀는 올 5월 노동절을 이용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SNS 위챗의 한국 여행 동호회에서 한국여행 정보를 얻고, 할인쿠폰이나 각종 프로모션 정보를 얻어 실속 있는 쇼핑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행사의 깃발 여행 대신 스스로 스케줄을 짜고 여행 정보를 얻어 단체일정에 구애 받지 않고 구경 다니는 재미가 더 쏠쏠하기 때문이다.
명동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김윤수(남, 47세, 가명)씨는 요즘 계속 늘어나는 중국 쇼핑객들로 신이 난다. 그러나 옆 매장은 요우커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붐벼서 그 이유가 궁금하다. 요우커들은 휴대폰으로 할인쿠폰을 사용하고 결제까지 하는데, 알고 보니 위챗에서 제공하는 결제시스템인 위챗페이였다.
김씨도 매장 자체적으로 어플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가 영 신통치 않다. 그래서 위챗페이 가맹신청을 하니 위챗에서 제공하는 기업계정(공중계정)까지 개통 자격이 주어져 회원카드 발급이나 적립금, 할인쿠폰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요즘 그는 중국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 기대에 부풀어 있다.
중국 최대 IT공룡 텐센트가 운영중인 위챗(Wechat)의 결제서비스, 위챗페이가 한국공식파트너인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 ‘중국인찾기’(대표 박재현)를 통해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양사는 지난 1월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적용할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현재 결제 영업망을 구축 중이다. 그 동안 국내시장에서는 한국의 밴(VAN)사가 개발한 결제 프로그램을 통해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위챗측은 올 2월, 위챗페이 자체 결제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으로 전세계 20개국에 공식 진출을 선언하면서 ‘중국인찾기’를 한국 공식파트너로 지정한 바 있다.
위챗페이의 최대 장점으로는 1일 사용자 5억 3천만의 중국 ‘국민SNS’인 위챗의 사회관계망을 통해 결제와 마케팅이 동시에 구현되는 신개념의 결제 방식이라는 점이다. 국내에 이미 영업 중인 중국의 은련카드나 알리페이가 결제와 동시에 서비스가 완료된다는 점과는 상반적으로 위챗페이는 8억 명 이상의 촘촘히 연결된 소셜 관계를 통해 위챗페이 가맹업체의 정보가 전달됨으로써, 결제 후의 마케팅 기능을 최대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위챗의 기업계정을 통해 배포된 프로모션이나 업체 정보 등이 개인이나 공통 관심사를 가진 그룹 등으로 전달됨으로써 무료로 제공되는 위챗페이 한국 가맹점의 중국 내 마케팅 효과는 여타의 유료 광고보다 광고 커버리지 면에서 훨씬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한국 유일의 위챗페이 한국 공식파트너사인 ‘중국인찾기’는 한국 대표 밴(VAN)사인 KSNET과 제휴를 맺고 기술서비스를 지원함과 동시에 결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중국인 대상의 부가세 환급이 가능한 사전, 사후 면세점이 주요 업체로서 백화점 및 대형 프랜차이즈, 최근 면세점 사업자로 신규 진출한 업체도 포함된다.
박재현 ‘중국인찾기’ 대표는 “위챗페이 가맹점을 위한 자체 어플을 별도 개발, 중국 최대 SNS인 위챗과 연동시켜 한국업체의 중국 마케팅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그간 비싼 중국광고료를 지불하면서도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광고와 차별화된 무료 광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챗측은 지난 2월 전세계 20여개국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면서 연간 정기적으로 진출 국가의 자체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일 노동절을 기점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지원할 계획이며, 각국을 대표하는 주관사 1곳을 선정하여 위챗 광고플랫폼을 통한 광고서비스를 별도 지원한다.
가맹점 및 한국 이벤트 주관사 신청은 3월 말까지이며, 신청은 ‘중국인찾기’ 전화, 공식 이메일로 할 수 있다.
[사이트링크 : http://news.mk.co.kr/newsRead.php?no=195424&year=2016]
|